여러해살이 풀과에 속하는 민들레가 염증 치료와 항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왔다.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꽃 모양의 여러 약초들 중에서도 쓰고 찬 성질이 강한 민들레의 약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, 어떻게 활용하여 복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자.
모양
이른 봄 따듯한 곳에서 국화꽃 모양과 비슷하게 피어난다. 잎은 둥글게 피어나고 주로 땅에 누워서 자라는 특징이 있다. 꽃은 3~4월에 피고 꽃이 시들면 사나흘 내로 바람에 흩날리며 번식한다. 민들레 잎은 가을까지 광합성 작용을 하여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한다. 줄기 하나에 꽃 한 개가 피고, 키가 낮지만 뿌리는 상당히 깊고 큰 것이 특징이다.
성질
땅에 붙어 자라는 특성으로 인해 맛은 짠맛을 지녔다고 할 정도로 아래로 작용하는 힘이 강하다. 차고 강한 쓴 맛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항균, 소염에 우수한 식물이다. 잎이나 뿌리를 잘라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카페인과 타락세롤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.
약성
차고 쓴 맛으로 소염, 진통, 해열, 이뇨 효능이 있다. 봄에 꽃이 필 무렵 꽃, 줄기, 뿌리까지 완전히 채취해서 햇볕에 말려 보관하여 사용할 수 있다. 부드러운 잎은 간염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부터 민간에서 많이 사용되었다. 또한 전초에 하얀 진액은 감기 발열, 인후염, 기관지염, 임파선염을 치료하는데 탁월하다.
민들레의 차고 쓴 성질이 염증에 대한 청열, 항균 작용을 함으로, 염증이 심할 때 (인후통, 요도감염, 급성결막염 등)는 생것을 진하게 달여 먹는다.
하얀 민들레꽃은 폐와 관련된 염증에 효과적이고, 노란 꽃은 위염에 효과적이다.
복용법
위암 폐암 간암 신장암 폐렴 기관지염 인후통 요도감염 만성위염 위궤양 각종 염증과 악성 암 |
- 여리고 부드러운 잎과 뿌리는 삶아서 나물로 해 먹고, 삶은 물은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.
- 억센 잎과 뿌리는 달여서 마시되 1일 15g 정도 양으로 달여서 마신다.
- 위암과 폐암에는 상황버섯, 석이버섯, 싸리버섯과 함께 달여 복용하면 더 효과적이다.
- 신장암과 간암에는 송이버섯, 차가버섯, 새송이버섯, 표고버섯과 함께 달여 복용하면 좋다.
- 평소 식생활에서 사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다소 주의해야 한다. 차고 쓴 성질이 강하므로 몸이 찬 일반인은 생것을 오래 복용하면 몸이 차 질 수 있어 주의한다. 따라서 어린 잎은 된장국에 조금씩 넣어 끓여 먹는다. 뿌리는 찬 성질을 중화하기 위해 기름에 튀기거나 고추장이난 된장에 장아찌를 하거나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를 만들어 먹는 형태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.
- 농약을 치는 과수원 근처 들판, 도로 근처 등 오염된 곳에서 채취한 민들레 보다는 깨끗한 들판에서 자란 야생 민들레를 직접 채취하여 집에서 말려 두웠다가 만성 위염이나 급성 위경련 등 염증이 심할 때 차로 마실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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